영어 회의 전에 내 역할의 세 문장을 준비해 볼까요?
회의에서 맡은 역할을 정하고 확인된 사실, 꼭 물어볼 내용, 할 수 있는 다음 행동을 구분해 보세요. 준비한 문장은 실제 질문과 최신 정보에 맞춰 바꾸어 써요.

핵심 정리
회의에서 맡은 역할을 정하고 확인된 사실, 꼭 물어볼 내용, 할 수 있는 다음 행동을 구분해 보세요. 준비한 문장은 실제 질문과 최신 정보에 맞춰 바꾸어 써요.
영어 회의가 잡히면 예상 질문부터 길게 적어 놓나요? 자료를 열고 문장도 여러 개 준비했는데, 막상 내 차례에는 무엇부터 말할지 막힐 수 있어요. 그렇다면 오늘은 준비할 영어의 양보다 내가 그 회의에서 맡은 역할부터 같이 정해 봐요.
진행 상황을 알려야 하나요, 모호한 내용을 확인해야 하나요, 다음 행동을 제안해야 하나요? 역할이 정해지면 꼭 필요한 말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해요. 이번에는 회의에 들어갈 타이밍보다 회의 전에 준비할 내용에 집중할게요. 내 역할에 맞는 세 문장을 만들고, 상대의 답이 바뀌어도 고쳐 쓸 수 있게 연습해 봐요.
1. 회의 자료를 읽기 전에 내 역할부터 물어볼까요?
초대장에 적힌 안건을 보고 ‘이 회의가 끝날 때 무엇이 정해져야 하지?’를 한 줄로 써 보세요. 제품에 대한 의견을 모으는 자리인지,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자리인지, 실제 결정을 내리는 자리인지에 따라 준비할 말이 달라져요. 안건이 불분명하다면 이미 공유된 자료나 담당자의 안내부터 확인해요.
다음에는 내게 기대하는 일을 적어 봐요. 보고자라면 내가 확인한 상태를 전하고, 검토자라면 판단에 필요한 질문을 하고, 실행 담당자라면 무엇을 언제 할 수 있는지 설명해야 할 수 있어요. 직함이 같아도 회의마다 역할은 다를 수 있으니 ‘나는 늘 듣는 사람’이라고 미리 정하지 않아도 돼요.
역할이 둘이라면 우선순위를 고르세요. 예를 들어 상태를 보고한 뒤 일정 조정도 요청해야 한다면, 현재 상태를 먼저 짚고 그 상태 때문에 필요한 요청을 이어 가면 돼요. 영어 표현집의 인사부터 마무리까지 전부 가져오기보다 오늘 회의에서 빠지면 곤란한 정보부터 정해 주세요.
이 글의 세 문장은 준비를 시작하기 위한 크기예요. 실제 회의에서 반드시 세 문장만 말해야 한다거나, 모든 안건을 세 문장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에요. 내용이 복잡하면 자료를 더 준비하되, 첫 설명에서 무엇을 전할지 작은 단위로 정해 보자는 제안이에요.
2. 말할 내용은 ‘확인된 것·물어볼 것·다음 행동’으로 나누어요
종이에 세 칸을 만들어 볼까요? 첫 칸에는 내가 직접 확인한 사실을 적어요. 둘째에는 아직 모르는 정보나 상대에게 필요한 요청을 적고, 셋째에는 답에 따라 할 수 있는 다음 행동을 적어 봐요. 이때는 영어가 아니라 한국어로 적어도 괜찮아요. 사실을 고르는 일과 문장을 만드는 일을 잠깐 나누는 거예요.
예를 들어 ‘초안 검토 완료 / 수치 두 개 확인 필요 / 확인되면 수정본 공유’가 될 수 있어요. ‘거의 다 됨’만 적으면 무엇이 남았는지 다른 사람이 알기 어렵죠. 검토가 끝난 범위와 아직 확인하지 않은 범위를 나누어 두면 영어도 더 구체적으로 만들 수 있어요.
추정한 일정은 확정된 일정과 표시를 달리해 주세요. 다른 팀이 언제 답할지 모르는데 금요일까지 보내겠다고 말하면 내 의도와 달리 약속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요. 실제로 할 수 있는 일과 권한 안에서 말할 내용을 먼저 정해요. 영어가 매끄러운지 살피기 전에 업무 정보부터 맞추는 거예요.
준비와 말하기를 살펴본 Foster와 Skehan의 연구에서는 개인 정보 교환, 이야기하기, 의사결정 과제에 서로 다른 준비 조건을 사용했어요. 준비는 유창성과 복잡성에 영향을 주었지만 정확성과의 관계는 더 복잡했고 과제별 차이도 있었어요.[1] 업무 회의나 이 글의 세 칸을 직접 검증한 연구는 아니에요. 준비를 많이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보기보다 무엇을 준비할지 구분하는 데 참고해 주세요.
3. 진행 상황을 보고한다면 어떤 세 문장이 필요할까요?
다음은 실제 회사의 상황이 아니라 연습을 위해 만든 예예요. 내가 초안을 검토했고 수치 두 개를 더 확인해야 하며, 확인 뒤 수정본을 공유할 수 있다고 정해 볼게요. 사실과 조건이 실제 업무와 다르면 꼭 바꾸어 사용해 주세요.
“I’ve reviewed the draft.”
“초안을 검토했어요.”
“Two figures still need confirmation.”
“수치 두 개는 아직 확인이 필요해요.”
“I’ll share the revised version after we confirm them.”
“그 수치를 확인한 뒤 수정본을 공유할게요.”
첫 문장은 내가 한 일, 둘째는 남은 확인, 셋째는 조건이 붙은 다음 행동이에요. 마지막 문장이 금요일까지 보내겠다는 약속은 아니라는 점도 보이나요? 실제로 날짜를 정해야 한다면 조건만 남겨 두지 말고 확인할 담당자와 일정을 함께 논의해야 해요.
첫 문장의 I와 we도 살펴보세요. 내가 한 검토라면 I, 팀 전체가 한 일이라면 상황에 맞게 we를 쓸 수 있어요. 혼자 확인하지 않은 것을 팀 전체의 결론으로 말하거나, 팀의 작업을 전부 내 일로 표현하지 않도록 실제 주체를 맞춰 주세요. 짧은 대명사 하나가 책임 범위를 바꿀 수 있어요.
“Everything is done.”(모든 것이 끝났어요.)처럼 넓게 말하면 뒤의 미확인 사항과 부딪힐 수 있어요. 대신 무엇이 완료됐는지 정확히 골라요. “The layout is finished, but the figures are not final.”은 “배치는 끝났지만 수치는 아직 최종본이 아니에요.”예요. 완성과 미완성의 범위를 나누면 상대도 필요한 결정을 하기 쉬워져요.
4. 확인하는 역할이라면 질문 앞에 무엇을 알려 줄까요?
검토자로 들어간다면 모든 내용을 다시 설명해 달라는 말보다 내가 이해한 범위와 확인할 한 가지를 준비해 봐요. “I understand that we’re using the new template.”(새 템플릿을 사용한다는 것은 이해했어요.)처럼 출발점을 보여 주고, “Which version should we use for this report?”(이번 보고서에는 어느 버전을 써야 하나요?)라고 물을 수 있어요.
세 번째 문장은 답을 받은 뒤의 행동으로 준비해 둘 수 있어요. “Once that’s clear, I can update my section.”은 “그 부분이 분명해지면 제 담당 부분을 수정할 수 있어요.”예요. 이 말이 실제로 가능한지 확인하고 사용해 주세요. 아직 권한이나 자료가 없다면 그 조건도 따로 알려야겠죠.
정해진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부탁하려면 “Could you confirm which version is final?”(어느 버전이 최종본인지 확인해 주시겠어요?)라고 할 수 있어요. British Council은 could you와 would you를 공손하게 요청하는 형태로 설명해요.[2] 다만 표현을 붙였다고 모든 요청이 상대에게 가벼워지는 것은 아니에요. 무엇을 왜 확인해야 하는지, 상대가 할 수 있는 요청인지도 함께 살펴봐요.
질문이 여러 개라면 첫 질문의 답에 따라 나머지가 필요한지 볼 수 있게 순서를 정해요. 버전이 바뀌지 않았다는 답을 들었다면 변경 사유를 묻는 질문은 필요 없어질 수 있겠죠. 준비한 질문을 다 읽어 내는 것보다 실제로 남은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목표를 두어 보세요.
5. 제안할 때는 사실과 의견을 어떻게 나눌까요?
제안을 맡았다면 내 판단이 어디에서 시작했는지 보이게 준비해 봐요. “The review is not finished yet.”(검토가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가 확인된 사실이라면 그다음에 “I suggest waiting for the final comments.”(최종 의견을 기다리는 것을 제안해요.)라고 말할 수 있어요. 사실과 제안을 서로 다른 문장으로 놓으면 듣는 사람도 구분하기 쉬워요.
세 번째 문장은 논의할 질문이 될 수 있어요. “Would that work for the team?”(그렇게 하는 것이 팀에 괜찮을까요?)라고 물어보세요. 이때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자리를 남겨 두는 거예요. 정해진 결정이나 승인처럼 전달하지 않도록 내 권한과 회의의 목적을 확인해 주세요.
단순히 조심스러워 보이려고 모든 문장에 maybe를 넣을 필요는 없어요. 확인된 사실은 분명히 말하고, 추정이나 의견인 부분에서 그 성격을 밝혀 주세요. “I think the file is ready.”라고 했는데 사실은 검토 여부를 모르고 있다면 표현을 약하게 만든 것만으로 정보가 정확해지는 것은 아니에요.
반대 의견이 예상되면 상대가 중요하게 볼 조건 하나를 준비해 봐요. 일정, 필요한 자료, 검토 범위 중 무엇이 결정에 영향을 주는지 적는 거예요. 상대의 사정까지 상상해 단정하거나 비용·인원 같은 수치를 임의로 만들어 설득하지는 마세요. 확인할 것이 남았다면 그것을 질문으로 바꾸면 돼요.
6. 예상과 다른 질문을 받으면 준비한 문장을 어떻게 고칠까요?
세 문장을 준비해도 회의가 그 순서대로 흘러가지는 않을 수 있어요. 그래서 긴 답변을 더 외우기 전에 질문 세 종류를 함께 살펴봐요. “왜 그런가요?”, “언제 가능한가요?”, “누가 확인하나요?”예요. 각 질문에 지금 답할 수 있는 것과 아직 모르는 것을 나누어 주세요.
상대가 “When can you share it?”(언제 공유할 수 있나요?)라고 묻는데 날짜가 미정이라면, 무작정 tomorrow를 넣지 않아도 돼요. “I need to confirm the figures before giving you a date.”(날짜를 말씀드리기 전에 수치를 확인해야 해요.)처럼 현재 조건을 전할 수 있어요. 회의에 실제 기한이 필요하다면 확인 책임자와 답을 줄 시점을 추가로 정해야 해요.
모르는 질문에는 “I don’t have that information yet.”(아직 그 정보가 없어요.)라고 할 수 있어요. 이어서 확인할 수 있는 사실적인 방법을 말해 주세요. “I can check the latest report.”(최신 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어요.)는 실제로 접근할 수 있을 때의 예예요. 알아보겠다는 말도 행동 약속이 될 수 있으니 할 수 있는 범위로 준비해요.
질문 자체를 못 들었다면 답을 추측하기 전에 필요한 부분을 물어보세요. “Are you asking about the draft or the final version?”(초안에 관해 물으시는 건가요, 최종본에 관해 물으시는 건가요?)처럼 대상부터 확인할 수 있어요. 소리를 못 들은 문제, 뜻을 이해하지 못한 문제, 업무 정보를 모르는 문제를 나누면 대응할 문장이 보이기 쉬워요.
상대가 이미 필요한 정보를 주었다면 준비 문장도 바꿔야 해요. 최종 수치가 방금 확인됐는데 계속 “아직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할 수는 없겠죠. 종이의 문장에 작은 빈칸을 두고 최신 상태를 적어 보세요. 준비한 내용에 충실한 것과 회의의 실제 상황에 맞는 것은 함께 챙겨야 해요.
7. 소리블록으로 내 역할의 문장을 어떻게 조립할까요?
영어로 바꿀 때 단어를 하나씩 한국어 순서대로 옮기다 보면 긴 문장이 꼬일 수 있어요. 소리블록 연습에서는 시작·코어·디테일 역할을 맡는 구블록을 골라 배치하고 조립해 봐요. 오늘은 역할이 분명한 짧은 보고부터 만들어 볼게요. 이 역할 구분은 소리튠의 학습 틀이며 모든 영어 문장의 보편 문법 분류라고 단정하지 않아요.
“From our side, / the draft is ready / for review.”를 볼까요? “저희 쪽에서는 초안을 검토받을 준비가 됐어요.”라는 뜻이에요. From our side로 어느 쪽의 이야기인지 열고, the draft is ready로 핵심 상태를 놓고, for review로 무엇을 할 준비인지 좁혀요. 슬래시는 연습용 표시이므로 실제로 그 자리마다 길게 끊으라는 뜻은 아니에요.
디테일을 for publication으로 바꾸면 “발행할 준비”가 되면서 의미가 크게 달라져요. 검토받을 준비와 공개할 준비는 같은 상태가 아니죠. 블록을 바꿀 때는 문법뿐 아니라 실제로 말하려는 업무 단계가 맞는지도 확인해 주세요. 조립이 편하다는 이유로 뜻까지 자동으로 맞는다고 보지는 않아요.
요청이라면 “Could you check / the two figures / before the review?”처럼 준비할 수 있어요. “검토 전에 그 수치 두 개를 확인해 주시겠어요?”라는 말이에요. 부탁을 여는 부분, 확인 대상, 필요한 시점을 놓고 뜻을 맞춰 봐요. before를 after로 바꾸면 요청 시점이 달라지니 소리뿐 아니라 행동의 순서도 함께 확인해요.
블록을 조립한 뒤에는 구 사이의 연결에서 소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원어민 음성으로 익혀 주세요. 단어별 사전 발음을 붙여 읽는 것과 문장 안에서 말하는 것은 다르게 느껴질 수 있어요. 처음에는 표시를 보며 연습하고, 익숙해지면 표시를 가린 채 실제 회의 질문에 맞는 문장으로 꺼내 봐요.
8. 눈으로 읽은 세 문장을 소리튜닝으로 어떻게 준비할까요?
문장을 썼다면 발음부터 급하게 흉내 내기 전에 어떤 정보를 분명히 전할지 정해 주세요. 수치 두 개가 남았다는 말에서는 two figures와 still need confirmation이 중요한 내용이겠죠. 그 문장의 발음·강세·리듬·연결 원리를 살피고, 원어민 음성에서 실제로 어떻게 드러나는지 들어 봐요.
다음에는 편안한 목소리로 발성해요. 코치 피드백을 받아 전달이 흐린 부분을 교정하고, 같은 기준으로 다시 들어 자기교정해 보는 과정까지 이어 가요. 여기서 코치가 확인하지 않은 부분을 맞았다고 대신 판정하지는 않아요. 혼자 연습하는 날이라면 확인이 필요한 지점을 남겨 다음 피드백에 가져갈 수 있어요.
발화 단위도 차근차근 늘려 봐요. “need confirmation”을 말한 뒤 “The figures need confirmation.”으로, 이어서 내 상태 보고와 다음 행동까지 붙여 반복할 수 있어요. 단위가 커질수록 의미가 잘 이어지는지, 중요한 정보가 묻히지 않는지 다시 들어 주세요. 짧은 부분이 편해졌다고 전체 세 문장을 무조건 빠르게 말할 필요는 없어요.
자기교정할 때는 “원어민과 목소리가 같은가?”만 묻기보다 피드백에서 정한 한 가지를 확인해요. 확인할 수치가 둘이라는 점이 들리는지, 아직 남아 있다는 뜻이 전달되는지처럼요. 발성에 불편함이 있으면 힘을 더 주지 말고 쉬어 주세요. 회의에서 계속 쓸 수 있는 편안한 목소리와 이해되는 표현을 준비하는 거예요.
연습용 음성을 만들려고 실제 고객명이나 내부 수치를 외부 서비스에 넣을 필요는 없어요. 문장 틀은 가상의 이름과 공개해도 되는 내용으로 익히고, 실제 정보는 회사의 자료 취급 방식 안에서 준비해 주세요. 회의 녹음도 자동으로 켜지 말고 조직의 규정과 참여자에게 필요한 안내·동의를 확인해야 해요.
9. 리허설에서는 같은 세 문장만 반복하면 될까요?
첫 시도에는 전체 문장을 보고 말해도 좋아요. 다음에는 ‘검토 완료 / 수치 확인 / 수정본 공유’ 같은 핵심 메모만 보고 해 보세요. 마지막에는 상대의 질문을 듣고 필요한 문장부터 골라 말해요. 자료를 읽는 상태와 질문에 답하는 상태를 나누어 연습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연습 상대가 “What’s the current status?”(현재 상태가 어떤가요?)라고 하면 첫 문장부터 시작할 수 있어요. “Is the final version ready?”(최종본이 준비됐나요?)라고 물으면 미확인 수치가 남았다는 점부터 전해야 할 수 있고요. 같은 세 문장이 있어도 상대에게 필요한 정보의 순서가 달라질 수 있어요.
Lambert와 동료들의 연구에서는 일본인 영어 학습자 32명이 여러 독백 과제를 반복했고, 즉각적인 유창성 변화가 관찰됐어요. 말속도와 절 안팎의 멈춤, 자기수정은 모두 같은 방식으로 변하지는 않았습니다.[3] 특정 과제를 반복한 결과이지 새 업무 회의에서도 바로 같은 성과를 낸다는 증거는 아니에요. 오늘도 익숙한 대본과 새 질문에 답하는 수행을 나누어 확인해 주세요.
한 번 익숙해진 뒤에는 조건 하나를 바꿔 봐요. 확인할 수치가 두 개에서 하나로 줄었거나, 상대가 검토용 파일 대신 최종 파일을 요청하는 상황이에요. 연습용 조건임을 분명히 하고, 내 문장을 어디부터 고쳐야 하는지 찾아보세요. 원래 문장을 빠르게 암송하는 것보다 바뀐 내용에 맞게 정확히 조절하는 연습이에요.
함께 연습한 사람에게는 모든 발음을 평가해 달라고 하기보다 “무엇이 끝났고 무엇이 남았다고 이해했나요?”라고 물어봐요. 내가 말한 것과 상대가 이해한 것을 비교할 수 있어요. 전달이 달랐다면 한 문장씩 원인을 찾아 다시 준비해 주세요. 예상 질문에 전부 답해야 한다는 부담보다 핵심이 전달되는지를 먼저 살펴봐요.
10. 회의 직전과 직후에는 무엇을 남겨 둘까요?
직전에 5분이 있다면 새 표현을 많이 추가하기보다 내용부터 확인해요. 상태가 바뀌지 않았는지, 내가 말할 수 있는 범위인지, 상대에게 필요한 질문이 아직 남아 있는지 봐 주세요. 처음 2분은 사실과 조건 확인, 다음 2분은 핵심 메모로 말하기, 마지막 1분은 필요한 자료를 열어 두는 식으로 써 볼 수 있어요. 시간 배분은 상황에 맞게 조절해요.
화면 옆 메모에는 문장 전체보다 역할을 적어 두어도 좋아요. ‘현재 상태’, ‘확인할 것’, ‘다음 행동’이 보이면 질문이 바뀌었을 때 필요한 곳을 찾기 쉬워요. 다만 정확한 수치나 고유명사는 별도 자료에서 확인해 주세요. 영어를 외우는 데 집중하다가 정보의 정확성을 놓치지 않도록 해요.
회의가 끝나면 실제로 정해진 다음 행동과 내가 연습할 표현을 나누어 남겨요. 누가 무엇을 언제 하기로 했는지 먼저 확인하고, 영어에서는 어디에서 막혔는지 한 가지를 골라요. 맡지 않은 일을 분위기상 떠안았거나 기한을 잘못 이해한 것 같다면, 기록을 그대로 두기보다 적절한 경로로 확인해야 해요.
영어 복습은 ‘말을 잘 못함’ 대신 ‘최종본 여부를 묻자 초안 설명만 반복함’, ‘기한을 모를 때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하지 못함’처럼 적어 봐요. 다음 회의에는 그 지점에 필요한 한 문장을 바꾸어 준비하면 돼요. 실제 합의와 영어 연습 기록을 섞지 않으면 무엇을 실행하고 무엇을 공부할지 더 분명해져요.
오늘은 다음 회의의 역할 하나를 골라 세 문장을 준비해 보세요. 확인한 사실, 꼭 물어볼 내용, 내가 할 수 있는 다음 행동을 내 상황에 맞게 담아 봐요. 말할 타이밍이 오면 준비한 전체 대본보다 지금 질문에 필요한 문장부터 꺼내 주세요. 회의를 전부 예측하지 않아도 내가 맡은 부분을 분명히 전할 준비는 시작할 수 있어요.
오늘은 무엇을 연습해 볼까요?
다음 회의에서 맡은 역할 하나를 골라 ‘확인된 사실·물어볼 것·다음 행동’을 적어 보세요. 세 문장으로 말한 뒤 상대의 질문 하나를 바꾸어 필요한 문장부터 다시 답해 볼까요?
어떤 자료를 참고했나요?
[1] Foster, P., & Skehan, P. (1996). The influence of planning and task type on second language performance. Studies in Second Language Acquisition, 18(3), 299–323.
https://www.cambridge.org/core/services/aop-cambridge-core/content/view/S0272263100015047
개인 정보 교환·이야기·의사결정 과제에서 준비 조건과 수행을 비교한 1차 연구예요. 유창성·복잡성·정확성에 같은 양상이 나타난 것은 아니며, 본문의 업무 회의 세 문장을 직접 검증한 자료는 아니에요.
[2] British Council LearnEnglish. Requests, offers and invitations.
https://learnenglish.britishcouncil.org/free-resources/grammar/english-grammar-reference/requests-offers-invitations
could you와 would you를 비롯한 요청 표현의 기능을 확인한 공식 문법 자료예요. 공손한 형태를 쓰는 것과 요청의 내용·권한·현실성이 적절한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해요.
[3] Lambert, C., Kormos, J., & Minn, D. (2017). Task repetition and second language speech processing. Studies in Second Language Acquisition, 39(1), 167–196.
https://doi.org/10.1017/S0272263116000085
일본인 영어 학습자 32명의 독백 과제 반복과 즉각적 유창성 변화를 살핀 1차 연구예요. 지표별 변화가 달랐으며, 반복한 대본의 성과를 새로운 업무 회의나 특정 프로그램의 효과로 일반화하지 않았어요.
자주 묻는 질문
영어 회의 전에 어떤 문장부터 준비하면 좋을까요?
안건과 내 역할부터 확인해 보세요. 진행 상황을 보고할지, 필요한 정보를 물을지, 제안할지에 따라 문장이 달라져요. 확인된 사실, 꼭 물어볼 것, 가능한 다음 행동을 먼저 한국어로 정리해도 괜찮아요.
영어 회의에서는 꼭 세 문장만 말해야 하나요?
세 문장은 준비를 시작하기 위한 크기예요. 모든 회의를 세 문장으로 해결하거나 실제 발언을 그 수로 제한하라는 뜻은 아니에요. 처음 전할 핵심을 정한 뒤 상대의 질문과 안건에 맞게 필요한 설명을 더해 주세요.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을 때는 어떻게 답하나요?
임의로 날짜를 약속하지 말고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말해 보세요. 실제 기한이 필요하다면 담당자와 확인 방법, 답을 줄 시점을 함께 정해야 해요. 부드러운 영어 표현을 썼다고 불확실한 일정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에요.
작성한 회의 대본을 전부 외워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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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 말한 영어가 실제 대화에서도 나오는지 함께 확인해 봐요. 상황을 보고 표현을 고르고, 원하는 내용으로 바꾸고, 상대의 질문에 답하거나 다시 묻는 연습까지 이어 가요.
2026. 10. 15.

못 알아들었을 때 대화를 이어 주는 확인 표현
잘 못 들었을 때 어떤 말을 꺼내면 좋을까요? 다시 듣기, 날짜나 시간 확인하기, 단어 뜻 묻기를 나누어 연습해 봐요. 질문을 말한 뒤 상대의 답에 맞춰 이해를 고치는 데까지 함께 이어 갑니다.
2026. 10. 15.

짧은 대답에 이유 한 문장을 더해 보세요
짧게 답하고 나면 다음 말이 막히나요? 질문에 맞는 답 한 문장을 먼저 말하고, 이유·장소·시간 중 하나를 더해 봐요. 내 생활을 두 문장으로 전하고 상대의 이야기도 이어 듣는 연습을 함께 해봅니다.